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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다솔 인턴기자]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시즌2를 향한 엄청난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다”며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감독은 앞서 지난달 초 CNN과 인터뷰에서는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열어놓은 구석들은 있다”고 했다.
다만 제작사인 넷플릭스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즌2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황 감독이 오징어게임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자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유일하게 지루하지 않았던 작품, 무척 기다려진다”, “감독의 (시즌2에 대한) 상상력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