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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최근 ‘비린내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이어진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이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냄새의 원인은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상수원인 팔당댐 상류에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는 “냄새가 조금 나지만 독성은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면서도 “주 1회 시행하는 수질분석을 1일 1회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시민단체는 앞서 ‘붉은 수돗물’ 피해지역인 학교 3곳의 수돗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나온 근본 원인을 밝혀달라고 환경부와 인천시에 촉구했다.
발암물질인 총 트리할로메탄은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주입되는 염소와 상수원수에 들어있는 브롬·유기물 등과 반응해 생성된 소독부산물로, 실온에 수 시간 두거나 끓이면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