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美상무장관 "NAFTA 재협상, 내년까지 넘어갈 듯"

"정치일정에 연내 마무리가 이상적이지만…"
  • 등록 2017-06-20 오전 7:23:01

    수정 2017-06-20 오전 7:23:0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캐나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연내 마무리되긴 어려우며 내년까지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전망했다.

로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셀렉트USA` 투자자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NAFTA 재협상을 연내에 마무리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 협상 마감시한을 지키기 위해서는 놀라운 정도로 협상에 속도를 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일이 가능할 것인지 자신할 수 없다”고 전제한 그는 “올해 이후 (내년까지) 재협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미 정부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멕시코, 캐나다 등과 NAFTA 재협상에 나설 것임을 통보했고 통보 이후 90일째 되는 날부터 재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NAFTA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협정이며 미국인들에게 피해만 주고 있다고 비판해온 바 있다.

다만 로스 장관은 “미국이 올해안에 가급적 NAFTA 재협상을 마무리해야할 이유는 충분히 많다”며 내년 7월에 있을 멕시코 총선과 그 몇 개월 뒤에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등 정치 일정이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FTA 등 국제협정을 의회 승인없이 정부가 추진할 수 있는 무역촉진권한(TPA)도 내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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