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글로벌 IT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애플의 부진 여파가 예상보다 컸고 2분기도 출하 부진이 예고됨에 따라 공급체인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투자 아이디어는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전략으로 부품 업체 대비 셋(Set)업체의 실적 모멘텀이 우위에 있다고 봤다. OLED 사업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순수 IT보다는 복합 업종 성격을 지닌 업체들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LCD업황 회복 가능성을 염두해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부품 업체들은 아이폰 판매 부진 때문이라도 직간접적으로 가격 협상력이 약화된 상태”라며 “애플 벤더들은 후속 아이폰향 부품 출하가 7월부터 본격화될 것이고 3분기에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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