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원전 비중 축소 타개책 부재… 목표가↓-KTB

  • 등록 2015-08-05 오전 7:58:25

    수정 2015-08-05 오전 7:58:2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030210)은 5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매출액 감소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비중 축소와 한국형 원전 수출 실패 등 구조적 이유에 기인했고 이를 타개한 뚜렷한 방책이 없어 투자 메리트를 찾기 힘들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30.2%(1만3000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4% 감소한 1517억원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6.9%, 55.2% 줄어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며 “특정 프로젝트 부진 때문이 아니고 매출액은 감소하고 인건비 중심 고정비는 유지돼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보통 3~4개 프로젝트가 동시 진행되던 원전 용역은 현재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 두 개”이라며 “신한울 3·4호기 기성 시작을 내년 초부터라고 예상하지만 1·2호기가 내년 말 준공이라 향후 평균 2.5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본 도급금액이 7579억원이었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기성 비율이 80%를 돌파해 분기 매출액 규모가 300억원대에서 200억원 초반으로 감소했으며 프로젝트 후반이므로 완만한 매출액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소위 악성 프로젝트인 가나·코트디부아르 대규모 설계·구매·시공(EPC) 매출액이 둔화됐다”며 “내년 초면 국내 대규모 EPC 오성까지 포함해 저마진 공사는 마무리 되지만 해외 EPC 확장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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