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 부장은 “올해 2분기는 연중 경기 흐름이 주식시장에 가장 우호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총생산(GDP)가 2분기까지 전기와 전년 동기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과 중국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가 하락 수혜와 정부의 재정지출 효과,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상반기 경기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 부장은 “2분기가 순환적 경기의 정점을 이루면 주식시장은 이에 선행한 3~4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리스크가 신흥국 위기로 나타날 수 있겠지만 2분기 후반 이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전반적인 경기 반등 흐름 속에서 경기민감 대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소재와 산업재의 코스피 내 비중은 18%로 2003년 말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경기에 대한 비관론 속에 올랐던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조정을 받고 대형주가 반등하며 코스피가 완만히 상승하는 흐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005930) 롯데케미칼(011170) 현대건설(000720) 한국금융지주(07105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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