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상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목표가↓-LIG

  • 등록 2015-02-06 오전 7:53:57

    수정 2015-02-06 오전 7:53: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IG투자증권은 지난 4분기 부진한 성적을 낸 POSCO(005490)가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5000원에서 3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일 김윤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중국 철강 가격 급락으로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29일 별도 기준 4분기 매출액은 7조5487억원, 영업이익은 68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보다 17% 낮은 수치였다.

김 연구원은 “철강 영역에서 인도네시아 기술 이전료가 소비됐고 신설법인이 적자를 보였으며 에너지 부문에서는 보수 비용이 반영됐다”며 “대부분 1회성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5.0% 줄어든 6조7900억원, 영업익은 3.8% 감소한 608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황 급락 여파로 상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라며 “탄소강 톤당 스프레드가 1만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지만 업황의 개선에 베팅해야 할 것”이라며 “제품과 원료비 차이가 중국 업황의 안정화로 춘절 이후부터 점차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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