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13년 온실가스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준 배출량대비 감축률이 높은 8개기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8개 기관의 평균 감축률은 37.2%로 전체 평균 감축률(9.9%)의 3배를 웃돌고 있다.
국악방송(이하 감축률 49.6%), 한국방송통신대학교(45.3%), 한국문화재재단(42%),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33.6%),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33.2%), 한국무역보험공사(32.7%), 우체국금융개발원(30.8%), 한국소방산업기술원(30.4%) 등 8곳이다. 이들 우수 기관은 냉난방 온도의 준수 등 행태개선과 함께 시설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관 유형별로 1, 2위 기관 14곳을 공개, 각 1000만원,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중앙행정기관으로는 국세청 24.3%, 조달청 23.8%이 1,2위에 올랐고, 지자체로는 김해시와 마포구가 1, 2위에 꼽혔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는 공공부문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국공립대학, 국립병원, 시도교육청 등 총 77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2015년까지 기준배출량대비 20%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매년 이행계획을 수립, 결과를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