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전날 200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전날 뉴욕증시 하락 마감이 부담되는 눈치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1%) 오른 2011.11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고성장주와 소형주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건설주와 은행주가 하락세에 동참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돌파하면서 피로가 누적된 것도 뉴욕 증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억원, 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1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 의약품 의료정밀 철강·금속이 하락하고 있고, 통신 증권 건설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업종별 모습과 비슷한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21% 내린 14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약세다. 네이버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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