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홀랜드 공장 놀고 있다니..."

美 에너지부 감사 "직원, 비디오게임으로 소일"
"일자리 창출 절반에도 못미쳐"
LG화학 "수요 회복에 따라 증설·고용 검토"
  • 등록 2013-02-14 오전 9:20:38

    수정 2013-02-14 오후 2:25:24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LG화학(051910)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LG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직원들이 영화나 비디오게임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는 미국 에너지부 감사결과와 관련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상호 교류적인 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고 14일 해명했다.

LG화학은 “직원들에게 교육과 실습으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며 “생산 시점에 필요한 완벽한 준비를 위해 설비 정비와 보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레고리 프리드먼 미국 에너지부 감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감사보고서를 내고 미국 정부가 1억5000만 달러를 지원한 LG화학 미시간 공장 직원들이 방치돼 있다며 LG화학에 대한 지원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LG화학은 미시간주 공장이 당초 계획했던 생산라인 5개 가운데 3개만 완공했으며 일자리 창출도 기대보다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면 증설과 고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시간주 공장에는 15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440명의 절반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미시간주 공장 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예상되는 수요와 시장에 대해 주도 면밀한 평가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볼트’ 배터리를 한국 오창공장에서 구매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내 예상보다 적은 수요로 미시건 공장을 풀가동하기에는 재정적으로나 생산적으로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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