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충류는 고래를 닮은 유선형 신체구조에 타고난 수영꾼으로 몸길이가 9m에 달했으며, 자신보다 큰 먹잇감도 날카로운 이빨로 사냥할 정도로 난폭해 `티라노너스테스 리스로덱티코스(Tyrannoneustes lythrodectikos)`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 헌터리언 박물관 창고에 보관됐던 이 파중류의 화석은 20세기 초 아마추어 고생물학자 알프레드리즈가 케임브리지셔주 피터버러 인근 점토 채취장에서 발굴한 것으로 최근 에든버러 연구진이 재검한 결과 1억 6500만 년 전 중생대에 공룡과 공존했던 바다 생물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생물 분류학 저널(Journal of Systematic Pale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