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女, 길거리 한복판에서 `묻지마 폭행` 당해

  • 등록 2012-11-22 오전 9:29:14

    수정 2012-11-22 오전 9:29:14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한 10대 소녀가 길거리 한복판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국 런던 동부 플래이스토우 시내 중심가에서 16세 소녀가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현지경찰은 CCTV를 공개하고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CCTV는 시내 중심가에 있는 블랙라이언이라는 술집 앞에 설치된 것이다”라며 “소녀는 집으로 향하고 있었고, 여기서 집까지는 불과 500m 정도 떨어진 거리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CCTV를 살펴보면 사건 당일 12시 30분쯤 소녀는 뒤따라오던 한 남성의 주먹에 얼굴을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몇 가지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여성이 용의자 신원을 모르는 것 같다”며 “CCTV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180cm가 넘는 큰 키에 민머리를 한 근육질의 흑인 남성으로, 당시 야구자켓과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나이는 25~30세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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