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악재에 하락 출발

  • 등록 2012-09-26 오전 9:35:03

    수정 2012-09-26 오전 9:35:0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35포인트(0.57%) 내린 1980.0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 넘게 급락 197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 고위인사들의 3차 양적완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는 발언 등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ed의 추가 자산 매입이 실업률이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210억원, 기관은 32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개인은 50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81%)과 종이목재(0.03%), 섬유의복(0.04%)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1.38%)의 하락폭이 가장 크고 건설업, 금융업, 증권이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사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보다 0.68% 내린 13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LG전자(066570)는 3분기 실적 우려로 2.5%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0.61%)는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기아차(000270)(0.14%)와 한국전력(015760)(1.86%)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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