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다.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20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33포인트(1.1%) 급등한 2047.3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2%가까이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1.7% 상승하며 4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1.9% 급등, 11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유로존 국채 금리 하락, 스페인의 재정적자 목표 합의, JP모간체이스의 배당 및 자사주 취득 확대 등 호재가 만발했다.
국내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급등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0억원, 49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675억원어치 팔고 있다.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증권 은행 IT 화학 자동차 철강 조선 등 경기민감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전기가스 의약품 음식료 통신 등 경기방어주 성격의 업종은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2%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124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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