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플레 지속에 할인점 우네`..목표가↓-미래

  • 등록 2011-03-30 오전 8:28:07

    수정 2011-03-30 오전 8:28:0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생필품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목표가를 31만3500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할인점 부문의 성장률 부진과 마진 축소를 반영했다"면서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각각 5~7%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 및 금리인상 등 매크로 변수 움직임이 할인점 비즈니스에는 불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다 밸류에이션이 PER14배로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하면 재무상 개선이 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하지만 명확한 성장성 제고 전략이 제시돼야 투자 매력이 재충전된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28일부터 분할 및 신규 재상장되는 6월9일까지 거래 정지가 예정돼 있다며 주가 상승 시 비중 축소 전략을 권유했다.

한달 이상 거래위험을 가져갈 필요가 없고 분할 후 리레이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그는 "분할 후 백화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이 매력적이지만 더 싼 현대백화점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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