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CJ인터넷(037150)은 10억원을 들여 게임 개발사 마이어스게임즈 지분 35%를 확보하고, 이 회사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모나크(Monarch, 군주)`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국내외 판권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CJ인터넷은 마이어스게임즈에 퍼블리싱 계약금 10억원과 지분투자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CJ인터넷은 "마이어스게임즈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프로젝트 사업초기에 개발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사전에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마이어스게임즈는 지난 2008년 8월 설립된 곳으로 내년 12월 개발완료를 목표로 프로젝트 모나크(군주)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킹덤언더파이어`, `N3`, `썬`,`헉슬리` 등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설립한 곳. 다양한 게임 유형개발을 통한 풍부한 제작 경험과 마이크로소프트, 세가 등과 공동제작을 통해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퍼블리싱분야에서 비교우위를 점한 CJ인터넷 퍼블리싱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며 "향후 유망한 업체를 발굴해 퍼블리싱과 연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인터넷은 올들어 게임 개발사 씨드나인과 게임 PC방 사업체 미디어웹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