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하락..내우외환에 `주춤`

  • 등록 2008-08-21 오전 9:21:48

    수정 2008-08-21 오전 9:21:48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1일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개장전 동시호가에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실제 거래에 돌입하자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오르며 마감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다. 신용경색 우려는 여전하고, 유가마저 반등한 상황이기 때문.

중국증시가 전날 폭등하다시피해서 오르긴 했지만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다시 하락세로 마감한 것도 그 이유다.

국내증시의 펀더멘털도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1540선 아래로 내려온 상황이긴 하지만 본격적인 저가매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추가하락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

이에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14포인트(0.59%) 내린 1531.9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조금씩 낙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차익매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이에 대형주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인 포스코(005490)가 1%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역시 전날에 이어 꾸준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정도가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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