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시장 판매역량 강화..중국 딜러들 집합"

중국지역 신규 딜러 39명 초청, 교육·공장 견학 등 실시
현대차 "해외딜러들에 대한 통상적인 교육과정일 뿐"
업계 "중국시장 부진 만회 위한 전략적 차원의 행사"
  • 등록 2007-08-29 오전 9:47:26

    수정 2007-08-29 오전 9:47:26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가 중국시장의 판매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시장 판매딜러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표면적으로는 신규 딜러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에 대한 소개 및 교육을 실시한다는 목적이지만 최근 베이징현대의 중국시장 부진타개를 위한 대책마련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베이징현대 신규 판매딜러 39명을 초청, 현대차 공장 견학 및 차종 설명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신규 딜러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실시하는 행사"라며 "판매차종 소개와 공장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의 이같은 중국지역 딜러소집 교육은 현재 중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베이징현대의 판매전략 쇄신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기차가 50대 50으로 합작해 설립한 베이징현대는 지난 2005년 6월 중국내 전체 메이커 중 판매 2위까지 올랐지만 올들어 판매가 급감, 3월엔 7위, 4월엔 11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5월엔 딜러인센티브 강화로 판매순위가 8위까지 회복됐지만 6월들어 다시 판매가 급감해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렸고 지난 7월에는 다시 10위권내로 진입하는 등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사장단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부진 만회를 위한 '비상판매체제'에 돌입, 중국시장 판매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비록 신규 딜러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상적인 교육이라고 하더라도 유독 중국지역 딜러들을 불러모은 것은 베이징현대의 중국 판매확대를 위한 전략적 차원의 조치일 것"이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여타 메이커들의 잇단 가격인하로 베이징현대가 고전을 면치 못하자 일선 딜러들의 판매역량 강화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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