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으로는 신규 딜러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에 대한 소개 및 교육을 실시한다는 목적이지만 최근 베이징현대의 중국시장 부진타개를 위한 대책마련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베이징현대 신규 판매딜러 39명을 초청, 현대차 공장 견학 및 차종 설명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신규 딜러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실시하는 행사"라며 "판매차종 소개와 공장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기차가 50대 50으로 합작해 설립한 베이징현대는 지난 2005년 6월 중국내 전체 메이커 중 판매 2위까지 올랐지만 올들어 판매가 급감, 3월엔 7위, 4월엔 11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5월엔 딜러인센티브 강화로 판매순위가 8위까지 회복됐지만 6월들어 다시 판매가 급감해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렸고 지난 7월에는 다시 10위권내로 진입하는 등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사장단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부진 만회를 위한 '비상판매체제'에 돌입, 중국시장 판매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현재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여타 메이커들의 잇단 가격인하로 베이징현대가 고전을 면치 못하자 일선 딜러들의 판매역량 강화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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