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연천 접경지역 전적지, 관광 자원화 방안 모색

문체부, 접경지역 자전거 순례로 전적지 점검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 관광 자원으로 조성
  • 등록 2024-10-28 오전 8:38:52

    수정 2024-10-28 오전 8:38:52

접경지역 전적지 자전거 코스 현장 점검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철원·연천 접경지역의 6.25 전쟁 기념시설 등에 대한 관광 자원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6일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등 접경지역의 6.25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자전거로 순례하며,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순례는 지난 6월 춘천·가평, 8월 양평과 제주에 이어 네 번째로 이루어진 현장 점검이다. 유 장관은 철원의 백마고지 전적기념관과 연천 필리핀참전비를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이들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철원과 연천은 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문체부는 전적지를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 참전국 기념시설과 함께 순례 코스를 만들어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자전거 순례를 통해 연천과 철원의 전적지를 포함한 순례 코스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매력적인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다양한 전적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참전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전국 곳곳에 있는 유의미하고 귀중한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을 지역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자전거 등으로 순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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