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알릴레오 방송을 유시민 작가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저 때문에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다른 것 때문에 유명해지는 바람에 많이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장 기자는 15일 ‘알릴레오’ 생방송에 출연해 “검사들이 KBS의 A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며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KBS기자협회는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이런 발언이 구독자 99만 명의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 없이 방영됐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이사장도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 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평등과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저의 의식과 태도에 결함과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깊게 반성한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성찰하고 경계하며 제 자신의 태도를 다잡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