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참사 발생 1000일이 지나도록 세월호 인양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세월호 인양 대국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해양수산부 보고 △인양업체(상하이 셀비지, TMC) 인양 현황 및 계획 보고 △기자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19일 세월호 특위 위원들은 세월호 인양현장을 방문했으나, 기상 문제 등으로 충분한 브리핑 시간을 갖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민주당 소속 세월호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추진되며 ‘세월호 참사 1000일이 넘은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세월호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을 포함한 국민께 제대로 설명된 적이 없어 이번 대국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특위측은 전했다.
지난 11일 세월호 특위 위원들은 침몰한 세월호 선박을 인양해야 할 의무를 국가에 부여하는 내용을 명시하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설명회에는 상하이 셀비지 지앙 옌(Jiang Yan) 부사장과 T.M.C 사이먼 버든(Simon Burthern) 지부장이 참석해 세월호 인양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