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한뿌리 진생베리' 홍삼·흑삼 2종 출시

  • 등록 2016-07-12 오전 8:15:55

    수정 2016-07-12 오전 8:15:5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건강음료인 ‘한뿌리 진생베리’ 홍삼과 흑삼 2종을 12일 출시했다.

기존 홍삼과 인삼 음료제품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과 차별화된 맛을 내세워 건강을 챙기는 20~40대 직장인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진생베리는 인삼에서 열리는 붉은 열매로, 4년 이상 된 인삼에서 단 7일만 채취할 수 있는 귀한 원료다. 극소량만 열리는 데다가 채취 후 하루 만에 시들어 자연상태로 보관이 어렵고, 과육 안 기능 성분을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그동안 원료로 거의 활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인삼의 효능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인삼 뿌리보다 열매(진생베리)에 사포닌 성분이 2배 가량 더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보관과 보존이 까다로운 열매의 가공 기술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건강식품 원료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진생베리에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 Re’가 뿌리보다 무려 20~30배 더 많이 들어 있다. 이는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여 피부 노화 억제,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등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뿌리 건강음료는 기존의 한뿌리 홍삼,인삼, 흑삼, 마 4종에 진생베리 홍삼과 흑삼까지 모두 6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뿌리 진생베리는 차별화된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편의점 중심으로 유통될 계획이다. 주 소비층인 20~40대 남성 소비자들은 물론 피부건강을 생각하는 여성 소비자로 타깃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CJ제일제당 한뿌리 진생베리 홍삼, 흑삼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100ml 한 병에 2500원, 10개 한 세트는 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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