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포스코(005490)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 열연 유통가격과 수입 철광석(호주산) 가격이 각각 13.9%, 19.3% 급등했다”며 “이는 일간 사상 최대 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급등한 것은 전방산업의 재고가 낮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철광석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라며 “또한 철강산업이 공급측면 개혁의 주요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중국에서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등의 요인도 유통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전례 없는 급등을 기록했지만, 철강산업 펀더멘털 상의 변화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철강가격 급등은 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포스코 주가 반등을 강하게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속성에 대해서는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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