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현대상선·삼성엔지, 코스피200 편출 가능성 ↑

  • 등록 2016-03-03 오전 8:11:18

    수정 2016-03-03 오전 8:11:1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교보증권은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현대상선(011200)삼성엔지니어링(028050) 편출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편입 가능 종목을 점검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편입 가능 종목은 현대홈쇼핑(057050)(유동비율 60%, 유동시총순위 104위), 롯데하이마트(071840)(40%, 136위) 등이다”며 “특별 변경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편입 가능 종목의 일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편입 필요 규모가 적지 않아 일시적인 유동성 쏠림 효과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5일 현대상선은 최근 사업연도말(2015년 12월말) 현재 ‘자본금의 100분의 50이상 잠식’ 사실을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에도 최종 확인되는 경우 감사보고서 제출일 다음날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코스피200 구성종목에서 제외될 수 있다. 또 2월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사업연도말(2015년 12월말) 현재 ‘자본금 전액 잠식’ 사실을 공시했다. 제출기한일(3월 30일)까지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

기존 구성종목 중에서 관리종목 지정, 피흡수, 합병, 상장폐지, 기타 등 특별변경사유에 해당하는 종목이 발생하는 경우 정기변경시 미리 정해놓은 예비종목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충하게 된다. 다만 아직 두 종목 모두 편출 여부 및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김 연구원은 “편출 가능 두 종목 모두 서비스업에 해당되며, 현재 서비스업 예비 순위 리스트 상위 종목은 현대홈쇼핑, 롯데하이마트, 한진해운(117930), 영원무역홀딩스(009970) 순이다”며 “편출 대상 종목 수와 무관하게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현대홈쇼핑이 편입 1순위가 된다”고 분석했다.

한 종목이 편출되고 현대홈쇼핑이 편입될 경우 예상 비중(유동 시총 기준)은 0.14%, 유동 시총 순위는 104위로 예상했다. 두 종목 모두 편출될 경우에도 현대홈쇼핑은 0.14%(104위),롯데하이마트는 0.08%(136위)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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