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월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합의했던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오늘 실무접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측 대표단은 김 본부장을 비롯해 김충환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이며, 북측 대표단은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김명철, 김철영 등 3명이다.
양측은 이날 실무접촉에서 지난 8·25 합의의 핵심 사항인 남북 당국회담 개최와 관련 수석대표의 격(格)과 의제, 시기, 장소 등을 협의하게 된다.
시기상으로는 8·25 합의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회담 개최를 명시했던 만큼 연내 개최를 위한 양측의 의견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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