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깜짝 실적'에도 상승 여력 제한적-동부

  • 등록 2015-02-17 오전 8:10:03

    수정 2015-02-17 오전 8:10:0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에이블씨엔씨(0785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별 다른 성장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8.7% 증가한 1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47억원을 웃돌았다”며 “다만 매출액이 1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외형성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의 깜짝 실적에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올해와 내년 추정치는 이미 장밋빛 전망을 담고 있는 데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 29배로 성장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타깃멀티플을 상향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박 연구원은 “판관비가 급감했는데도 매출단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지난 한해 동안 불거졌던 광고·판촉마케팅비 축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것”이라며 “과거 수준의 히트제품 하나만 나와준다면 영업레버리지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만큼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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