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배럴당 98.7달러로 7월 말 이후 약 7.1% 하락했다”며 “이 기간에 현대산업을 제외한 건설주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는데 한국 건설사들의 높은 중동 의존도를 감안할 때 유가 약세에 따른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건설사들의 올해 누적 해외 수주는 447억달러로 작년 대비 68.5%를 기록 중이고, 7대 건설사 기준으로는 292억달러로 전년비 62%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유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발표로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 같은 정책적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가격, 거래량, 미분양 등 주요 수도권 부동산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건설주 중에서는 GS건설(006360)을 관심주로 꼽았다.
이어 “GS건설은 현재까지 4500세대의 주택을 공급했고 연말까지 8500세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해외 수주는 6조5000억원을 기록 중인데 추가로 모잠비크 발전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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