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건강악화설 수면위로 재부상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폐소생술 처치 후 관련 시술 받아
  • 등록 2014-05-11 오후 1:12:47

    수정 2014-05-11 오후 1:12:4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일 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심폐소생술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회장의 건강 이상설이 수면위로 다시 떠올랐다.

삼성그룹은 11일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며 “응급실 도착 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마친 후 1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후 진단결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관련된 심상 시술을 실시한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이 회장의 입원은 지난해 8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지 약 9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 8월에도 약 10일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신경영 20주년 만찬이 연기되는 등 이 회장의 위독설이 돌기도 했지만, 퇴원 이후에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와의 간담회에도 참석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아르헨티나에까지 참석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다.

하지만 연초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뒤 석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해외에 체류하면서 건강이상에 대한 염려가 불거졌다.

이후 지난달 17일 귀국길에 김포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팔을 흔들며 “보는 것처럼 건강하다”고 말하는 등 건강이상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씻어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삼성그룹이 지난해 9월부터 계열사간 사업조정, 합병, 지분정리 등 숨가쁘게 사업재편작업을 진행하면서 이 회장의 건강에 관한 의혹이 다시 대두됐다.

이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하면서 삼성그룹에는 비상이 걸렸다. 장남 이재용 부회장은 해외 출장을 갔다가 이날 오전 귀국 직후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 회장은 안정된 상태로 회복중이다”라며 “직계가족 중 누가 곁을 지키고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