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이종인 "해경청장 다이빙벨 요청..희망 있다"

  • 등록 2014-04-25 오전 9:01:06

    수정 2014-04-25 오전 10:07:4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10일째인 25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에 투입된다.

해양경찰청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측은 사고 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서 출항해 25일 오전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10일째인 25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수중 구조작업 장비의 하나인 다이빙 벨이 사고해역으로 향하는 바지선에 실린 가운데 민간 구난업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다이빙벨을 활용한 구조 작업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제(24일) JTBC 손석희 앵커는 뉴스를 마치기 전 급하게 소식이 하나 들어왔다며 이종인 대표와 전화로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 대표는 “해양경찰청장님한테 다이빙벨 요청 전화가 와서 출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다이빙벨을 가져가게 되면 내일(25일) 새벽에 짐이 도착해서 짐을 싣고 선적을 다 하면 그것도 2시간 걸릴거고 이동 중에 준비해 현장에서 작업이 시작되면 다이버가 두 명에서 네명이 같이 타고 내려가서 선내에 두 명이 진입을 하게 된다”며, “진입 하게 되면 수면 공기공급식 호흡기체를 쓰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 공기탱크를 밀고 들어가는 기존 방식에서 오는 어떤 정신적 불안감이 해소되기 때문에 장시간 선체 내에서 안정적인 수색작업을 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 앵커가 “이 대표께서 생각하시기에 아주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있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있습니다. 그게(희망) 없으면 지금 그렇게 해서 다른 뜻이 없습니다. 희망을 갖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다이빙벨’은 지난 21일 기존 구조작업에 방해가 되고 이미 설치한 바지선과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구조당국의 입장에 따라 사용을 허락받지 못했다.

해경은 24일 이 대표의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해놓고 국내 모 대학에서 또 다른 다이빙벨을 요청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경에서 요청한 적은 없다. 민간업체 언딘(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쪽에서 지난 23일 갖다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현재 투입계획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언딘은 민·관·군 합동구조팀에서 계약한 단 하나의 민간 구조업체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 관련이슈추적 ◀
☞ 세월호 침몰
▶ 관련포토갤러리 ◀ ☞ 세월호 희생자 애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더보기
☞ `세월호` 애끓는 실종자 가족, 희망메시지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세월호 침몰] 언딘, 알고보니 청해진해운 계약업체...수색작업 투명했나
☞ [세월호 침몰]"자원봉사 잠수부 사진만 찍고 돌아가기도.."
☞ [세월호 침몰] 이상호 기자 "다이빙벨 사용 불허받은 이종인 대표, 끝내..."
☞ [진도 여객선 침몰]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등 전문가 의견은..
☞ [진도 여객선 침몰]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유속 상관없이 20시간 작업"
☞ [진도 여객선 침몰]송옥숙 남편 이종인, 이양전문가로 천암함 이어 세월호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