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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창당을 주도할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박호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 윤장현 광주비전21이사장,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 등이 선임됐다.
안철수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1947년 인천 출생인 박호군 총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정통과학자 출신이다. 이후 인천대총장과 인천녹색성장포럼 대표 등을 지냈다.
1949년 광주출생인 윤장현 이사장은 안 의원처럼 의사출신이며,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와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시민운동계에 몸담아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후보로도 거론된다. 윤 이사장은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많은 분들이 깊고 넓게 고민하는 것에 동의해 큰 짐을 지는 것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석 전 의원은 1949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났고,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의원 출신이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원내내표, 국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강서을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했으나 석패했다.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김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안풍(安風)이 시대정신이라고 믿는다”며 “새정치추진위는 국민의 요구에서 만들어진 그릇이고 우리는 일꾼에 불과하다”며 국민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공동위원장과 함께 새정치추진위원회를 꾸려나갈 소통위원장에는 안 의원의 최측근인 송호창 의원, 대변인은 금태섭 변호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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