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정원에서 자체 개혁안을 만들어오면 그걸 국회에서 심사해 국정원 개혁을 이뤄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정치권은 정보기관의 특성상 국정원의 조직과 인원, 예산, 운영 등을 알 수가 없다”면서 “정치권에서 국정원을 개혁하자고 왈가왈부하면 결국 지난번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조사와 같이 정치공방만 벌이지 아무런 성과를 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석기 사태 이후 공안정국으로 가면 국정원 개혁이 잘 되겠는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은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개입하는 의혹을 받을 수 있는 행위자체는 이번 기회에 근절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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