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모바일 악성코드 '우후죽순' 급증

  • 등록 2013-08-19 오전 9:31:00

    수정 2013-08-19 오전 9:31: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이용 폭증에 따라 모바일 악성코드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053800)은 올 상반기 V3 모바일에 진단이 추가된 모바일 악성코드가 총 67만여건으로, 이는 지난해 접수된 모바일 악성코드 26만여건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접수된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정보를 유출하거나 사용자 모르게 과금을 유발하는 유형의 트로이목마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앱이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광고를 노출하는 유형의 악성코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었다.

또 다양한 유료 앱을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것처럼 사용자를 유혹해 과금을 발생시키는 ‘Android-Trojan/FakeInst’가 가장 많이 접수됐다.

안랩 측은 “특히 올 상반기에는 15종의 악성코드가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파됐으며, 12종의 악성코드가 새로 발견됐다”며 “지금까지 확인된 악성코드 중 11종이 변형 생산돼 꾸준히 활동하고 있어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랩은 상반기 PC 보안 위협의 특징으로 ▲메모리 패치 기능을 이용한 인터넷 뱅킹 악성코드 출현 ▲국내 소프트웨어 대상 제로데이 취약점 증가 ▲파밍과 결합된 온라인 게임 계정정보 탈취 악성코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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