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쓰촨 대학 안옌스 교수가 중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다의 배설물을 이용해 만든 차인 `판다차`를 선보였다고 중국 화시도시보가 보도했다.
판다차의 가격은 중국의 유명 찻잎인 죽엽청(竹叶青) 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으로 일반 제품은 500g당 22위안(3천 7백원), 최상품일 경우 50g당 2186위안(36만5천원)이다.
안 교수는 "중국인들이 흔히 마시는 녹차에 항암성분이 대량 포함돼 있듯이 판다가 주식으로 먹는 대나무 잎도 마찬가지다"며 "더욱이 판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판다는 자신이 먹는 식품 영양분의 30%가량만 소화하고 70%는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판다의 배설물에는 항암성분이 대량으로 포함돼 있어 이를 마시면 몸에 매우 좋다"고 비싼 가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판다의 배설물에 `항암성분` 포함 여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없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규명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런 논란에 안 교수는 "판다차가 국보급 동물인 `판다`의 배설물로 만든 차인 만큼 `국차`로 대접받을만한 자격이 있다"며 "이미 쓰촨성 정부로부터도 `판다차`에 대한 저작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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