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3국, 전세계 특허출원 주도..中 증가세 현저

전 세계 4.8% 증가..한국 20%↑·일본 8%↑
한국 기업 중에선 LG전자가 세계 7위
  • 등록 2011-02-10 오전 8:27:18

    수정 2011-02-10 오전 8:27:18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이 지난해 전 세계 특허출원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중국은 50%가 넘는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중국의 특허 증가율이 무려 56.2%에 달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증가율은 20.5%, 일본은 7.9%였다.

반면 스페인(증가율 10.3%), 독일(2.2%)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 출원 건수는 감소했고 미국 역시 1.7% 줄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는 4.8% 증가해 2008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서 마치 유성처럼 쏟아지는 특허 출원 증가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강한 성장세는 전 세계의 혁신 활동의 다각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허 출원 건수는 미국이 4만4855건으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일본(3만2156건), 독일(1만7171건), 중국(1만2337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9686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프랑스(7193), 영국(4857), 네덜란드(4097), 스위스(3611), 스웨덴(3152)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일본의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1위(2154건)였고, 중국의 이동통신 그룹 ZTE(1863건)가 무려 20계단을 뛰어올라 미국의 퀄컴(1677건, 3위)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LG전자(066570)가 1298건으로 7위를 차지해 우리 기업 중에서 특허 출원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578건으로 17위를 기록했다. 이어 LG화학(051910)(207건)이 58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74건으로 7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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