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상선부문이 계획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4월 중순 현재 총 수주량은 상선 6억불(15척)로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하다면 연간 목표량인 25억불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부문의 경우 아직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에버그린에서 5~6월중 발주가 예상되는 12척의 컨테이너선을 STX조선해양이 수주한다면 단기적으로 한번 더 강한 수주모멘텀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들어 두 자회사 모두 변화의 가능성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실적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투자재개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맞춰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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