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C생명 민원 증가세…하루 1.7건꼴 발생

올 상반기 320건…지난해 하반기比 11건 증가
상품내용 설명부족 불만 가장 많은 27건 늘어
  • 등록 2008-09-18 오전 9:35:45

    수정 2008-09-18 오전 11:42:49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신한금융지주와 BNP파리바그룹의 합작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사 SH&C생명보험이 민원 증가세 속에 하루 1.7건꼴로 민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SH&C생명 민원건수는 32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309건)에 비해 3.6%(11건) 늘었다.

자체적으로 접수한 민원은 292건으로 3.9%(12건) 줄어든 반면 금감원 등 다른 기관을 통해 접수된 민원이 28건으로 5배 가까이(23건) 늘었다.

특히 상품내용 설명부족에 대한 불만이 21건에서 48건으로 27건이나 늘어 민원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또 중도인출 지급기준변경 불만도 지난해 하반기에는 단 한 건도 없다가 올 상반기에는 21건이 새로 생겼다.

아울러 보험판매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계약자가 3개월내로 보험계약을 취소하고 보험료를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 품질보증해지 요구 민원도 111건에 달하며 7건 증가했다. 이어 증권, 약관 지연수령 불만도 7건 늘어난 10건을 차지했다.

상품내용 과오설명, 계약 무동의, 각종 안내장 미수령 불만, 등록 및 변경처리 누락 불만, 고지의무위반 관련 불만 등은 민원이 줄었다.

SH&C 생명은 신한금융그룹이 프랑스의 세계적 금융그룹인 BNP 파리바의 생명보험 자회사인 카디프생명과 합작해 지난 2002년 10월 설립한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사다.

현 자본금은 300억원(발행주식 600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신한지주(055550)가 `50%+1주(300만1주)`, 카디프생명이 `50%-1주(299만9999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체 생보사들의 민원건수는 59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했고,  외국계는 1364건으로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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