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공방..방향성 탐색

  • 등록 2007-12-21 오전 9:29:35

    수정 2007-12-21 오전 9:29:35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1일 소폭 반등하며 출발했던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자 국내증시 역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투자심리 불안은 여전하다는 듯 1860선 부근까지 근접했던 코스피는 이내 밀려 다시 1850선 밑으로 떨어졌다.

1840선 부근에서 지지선을 설정한 뒤, 지금은 방향성 탐색에 들어간 듯한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진한 경기지표와 MBIA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메릴린치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부실자산 상각규모 등 신용경색 우려는 여전한 모습이었다.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0포인트(0.18%) 오른 1848.08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물량을 털어내고 있다. 순매도로 거래를 시작한 기관은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지금은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의 모습은 대체로 견조한 편이나, 시총 2위 포스코(005490)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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