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3분기 영업·순이익 전년비 30% 안팎 감소(상보)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27.0% 감소한 1198억5100만원
순이익 628억8700만원을 기록
  • 등록 2007-10-30 오전 9:32:52

    수정 2007-10-30 오전 9:32:52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F(032390)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0%, 35.9% 감소한 1198억5100만원과 62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7806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KTF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까닭은 총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KTF의 마케팅 비용은 2분기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3862억원을 사용, 전년 동기(2650억원) 대비 45.7% 증가했다. KTF는 2분기에 4118억원을 마케팅비용으로 사용했다.

단말기 판매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1조 3943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음성매출이 가입자 증가와 WCDMA 글로벌 로밍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직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7724억원 ▲데이터매출은 WCDMA 가입자의 고속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9.2%, 직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1992억원을 기록했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은 “향후 3세대(G)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SHOW’브랜드를 앞세워 차별화된 서비스와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자연스럽게 SHOW 가입자 증가는 물론 전체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TF는 3분기 투자지출(CAPEX)은 WCDMA 통화품질 제고와 일부 용량 증설을 위한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총 1984억원을 추가로 집행했으며, 이에 따라 3분기까지의 연간 누적 설비투자액은 8482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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