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발끈한 삐라엔...명품 휘감은 김정은·김주애 사진

  • 등록 2024-10-14 오전 8:32:55

    수정 2024-10-14 오전 8:32:55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전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딸인 김주애가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공개한 대북 전단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갈무리)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하고 남한이 지난 3일과 9일, 10일 세 차례에 걸쳐 무인기를 보내 ‘선동 삐라’를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대북 전단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흐리게 처리돼 있지만 ‘자기 배 불리기에 여념없는 김정은’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전단에 인쇄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하고, 김주애는 프랑스 명품 크리스챤 디올 패딩을 입은 사진이 담겼다. 이 사진은 김정은 부녀가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참관할 때 모습으로 추정되며,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착용한 스위스제 명품 시계는 약 1500만원, 주애의 디올 패딩은 240만원대로 전해졌다.

전단 아래에는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한 비판이 담겼다. ‘연소득으로 구매 가능한 식량 비교’,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 북조선의 경제 상황’ 등 문구가 적혔고 남한과 북한 주민이 연소득으로 살 수 있는 쌀과 옥수수 양을 비교하는 표도 있다.

북한은 수일 째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12일과 13일 연이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 부부장은 13일 담화문에서 “무모한 도전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라며 한국군부가 경거망동을 삼가고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행위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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