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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인 2022년 1조5573억원 대비 94.5% 급감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1236억원 손실이었다가 하반기 들어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행안부 측은 상반기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조달)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하반기 연체 관리 강화에 따라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전체 연체율은 5.07%로 전년 말 대비 1.48%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7.74%, 가계대출 연체율은 1.52%로 전년 말 대비 각각 2.13%P, 0.37%p 올랐다. 다만 작년 상반기 대비로는 전체 연체율은 0.34%P,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P,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P 하락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고의 전반적인 지난해 말 건전성 지표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2022년 말 대비 다소 조정됐다”며 “하지만 금융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연체 관리, 경영 혁신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연체율, 당기순이익 등의 지표는 상반기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7월 뱅크런 사태 이후 예수금은 8월부터 순증세로 전환됐고, 유입 흐름이 지속되면서 현재 확고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