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자녀 없다” 문 닫고 버틴 父...집안엔 일가족 사망

  • 등록 2023-12-02 오후 1:47:29

    수정 2023-12-02 오후 1:47:29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1일 울산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에서 가장인 A씨가 아내와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쯤 울산 모 중학교로부터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학생이 사는 아파트로 출동했지만 가장인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녀가 집에 없다”는 말만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자녀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재차 문을 열 것을 요구했으나 A씨는 끝까지 거부했고, 결국 경찰은 현관문 강제 개방을 위해 소방 구조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구조대가 집 안에 문을 열고 들어서자 집 안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방 안에는 A씨의 아내와 중학생, 고등학생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집 안의 화재를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와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