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달러인덱스는 94선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170원 복귀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1.60원)보다 2.65원 하락한 1170원 후반대에서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1.6%로 올라섰다. 이는 10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돈 57만명을 넘기면서 경기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증시도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9% 상승한 3만6157.5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5% 오른 4660.57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나스닥 지수는 1.04% 뛴 1만5811.58을 기록, 이 역시 역대 최고다.
이에 따라 수급적으로도 역외 롱포지션(달러 매수) 청산이 예상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될 경우 환율은 하락 압력을 더 키울 전망이다. 다만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1170원 중반 밑으로 크게 빠질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이 하단을 받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