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삼성중공업에 우량 사업 매각하는 내용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추가 자구계획 수립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에 우량 사업을 매각해 정상화를 추진하는 방안은 지금까지 채권단에서 검토한 적 없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현재 추가 자구계획 수립을 통해 시황악화 상황에서도 생존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전날 한 매체는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의 조선 사업부와 해양 플랜트 사업부를 우량회사와 부실회사로 나눈 뒤 우량회사를 삼성중공업과 합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SDS(018260)는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경영역량의 집중을 위해 외부기관의 자문 등을 통하여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지난 1일 조회공시 답변했다.
세아베스틸이 포스코가 보유한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 주식 719만주(19.9%), 1668억원치 지분을 마저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세아창원특수강 지분 74.8% 중 54.8%를 우선 인수했고 나머지 19.9%에 대해서는 1년 후 콜옵션(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리) 행사를 통해 마저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세아베스틸이 1일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함에 따라 세아창원특수강에 대한 지분율은 74.8%로 늘어났다. 세아베스틸은 “지배 지분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로서는 비핵심 자산 처분을 통한 구조조정 목적에도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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