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동부증권은
CJ E&M(130960)이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돋보이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9일 “오는 11일 종영을 앞둔 ‘삼시세계 어촌편2’(10부작)은 9회까지 평균 시청률 12.9%를 기록해 어촌편1을 제치고 케이블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12월 첫째주 시청률 1위 예능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13.8%)와 견줄 만큼 경이로운 기록”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시즌제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부작)도 최근 방영한 10회분 시청률이 13.4%를 기록하며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예능에 이어 드라마까지 한층 더 높아진 콘텐츠 경쟁력은 거듭 이어지는 광고 단가 상승을 방송부문의 구조적인 상승 사이클 진입을 재확인했다”며 “10월 tvN 간판 프로그램 ‘응답하라 1988’의 광고단가는 1035만원으로 전월대비 100% 올랐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장 높았던 금요일 프라임 시간대 광고단가와 동등해진 것이다.
그는 4분기 방송부분 실적은 기대치를 충분히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간판 프로그램에 붙는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뿐 아니라 2개 분기 연속 플러스로 전환한 일반광고는 결합판매 증가와 채널 경쟁력 상승이 가속화되며 방송부문 매출은 기존 추정치를 대폭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