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총회 개최.. FTA 등 주요 현안 논의

"한미FTA, 상품·서비스 교역 투자균형 확대 기여"
  • 등록 2015-10-16 오전 8:20:15

    수정 2015-10-16 오전 8:20:1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과 미국의 재계 대표자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의 주요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미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미국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제27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데니스 뮬렌버그(Dennis Muilenburg) 보잉 최고경영자(CEO), 케빈 예멘(Kevin Yeaman) 돌비(Dolby) 최고경영자(CEO), 데렉 에벌리(Derek Aberle) 퀄컴(Qualcomm) 사장, 데이빗 조이스(David Joyce) GE 에비에이션(Aviation)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통상세션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브루스 허쉬(Bruce Hirsh)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한미 재계회의에서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발효 3주년을 맞이한 한·미 FTA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양국간 통상 현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또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종전 이후 미국은 한국경제 성장을 가능케 한 힘의 원천이 돼 왔다”며, “이제 양국 경제계는 상호 호혜적 관계로 발전했고, 특히 발효 3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경제계는 한미 양국간 무역, 투자, 산업협력 확대를 통해 전세계적인 저성장 추세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재계는 한·미 FTA가 양국간 무역 및 투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등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한·미 FTA와 관련된 통상 이슈 등을 해결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는 한편, 향후에도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 재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과 기술 분야간 동맹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간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국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열린 ‘제27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부터), 조양호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데니스 뮬렌버그(Dennis Muilenburg) 보잉 최고경영자(CEO), 마이런 브릴리언트(Myron Brilliant) 미 상의 수석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경련 제공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한진그룹 회장)이 ‘제27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전경련이 미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국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제27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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