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설탕 대신하는 감미료 '타가토스' 수출 확대

  • 등록 2015-10-15 오전 8:47:12

    수정 2015-10-15 오전 8:47:1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칼로리가 설탕보다 60% 낮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감미료 ‘타가토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유럽과 41억원 규모 556톤의 타가토스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이달 중 미국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공략을 통해 2020년까지 타가토스와 초저칼로리 감미료 ‘알툴로스’의 연 매출을 70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알툴로스는 현재 북미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타가토스는 우유, 치즈, 카카오 등의 식품과 사과와 같이 단맛이 나는 천연과일에 극히 소량만 존재하는 천연 감미료로, 혈당지수(GI)는 ‘3’으로 설탕의 5% 수준이다.

단맛은 설탕의 약 92%로 설탕 대체재 중 설탕과 가장 유사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설탕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나사(미 항공우주국)가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쉽게 살이 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탕 대체재를 찾던 중 발견했으나 대량생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포기했던 소재이기도 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4년부터 타가토스의 대량생산에 필요한 효소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11년 효소를 활용한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혈당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으로 공식 인정도 받았다. 현재 상업화에 성공해 정식 판매하고 있는 기업은 세계에서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유럽 수출을 기점으로 기능성 신소재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타가토스를 활용한 다양한 소비자용 및 기업용 제품을 유럽 전역에 유통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병원에서 식사대용으로 제공되는 단백질 쉐이크 음료와 건강 디저트 케이크 등에 타가토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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