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년 소외주 벗어난다…투자의견 '매수'-삼성

  • 등록 2015-08-20 오전 8:19:46

    수정 2015-08-20 오전 8:19:4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가격정책의 변화 및 신차출시로 9월 이후 주요시장 시장 점유율 트렌드에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에는 원화약세 및 글로벌 공장가동률 향상, 2017년에는 파워트레인 변화, 고성능차 출시 등으로 제품경쟁력 향상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2012년 5월 27만2500원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50%이상 하락했다. 주요통화대비 원화혼자 강세를 기록하면서 엔화 및 유로화대비 60% 및 16%약세로 일본 및 유럽업체대비 주요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경쟁에 불리했기 때문이다. 또 신차경쟁력 하락 및 SUV라인업부족으로 주요시장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하지만 견조한 FCF창출능력 및 재무구조, 배당상향의지가 뒷받침 되면서 13만원이 주가 지지선이 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는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업체 평균인 25~30%까지 상향할 계획”이라며 “2015년 DPS 4000원이 예상되며 배당성향은 15%로, 배당수익률 3%가 가능한 13만원이 주가의 지지선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견조한 재무구조도 긍정적 요인이다. 올해 하반기 말 기준 자동차부분의 순현금은 14조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40%수준이다. 올 1분기에 1조5800억원으로 올 한해 3조원이상의 FCF창출이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내년에는 환율 효과 및 글로벌 가동률 회복, 2017년에는 제품경쟁력 향상을 입증할 것”이라며 “올해 9월 이후 주요시장 시장 점유율 추세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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