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비자금 조성 의혹 사실 아냐"

  • 등록 2015-03-19 오전 8:13:07

    수정 2015-03-19 오전 9:20:36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언론에 제기된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쇼핑은 19일 입장 자료를 통해 “지난달 예산 담당 실무 직원 5명이 자금 이동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동자금은 신입사원 면접비 지급, 부서 회식비, 교통비 등 업무 활동비로 정당한 목적으로 사용했고 이를 검찰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시네마, 슈퍼 등 개별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어,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계열사 간 자금의 유출입이 불가능 하다”며 “비자금이 조성돼 전 정권으로 흘러갔다는 추측은 억측으로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일보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기)가 2011~2012년 롯데쇼핑 본사에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의 사업본부로 사용처가 불분명한 거액의 자금이 흘러간 사실을 확인하고, 롯데쇼핑 본사 및 각 사업본부의 자금 담당 임직원 약 10명을 소환, 문제의 자금을 주고받은 이유와 사용처를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롯데쇼핑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이 비자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롯데쇼핑 수사와 관련해 “종결되지 않은 사건이 있지만 몇개월 간 진행된 내용이 없고 현재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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