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부작용 1위는 “가슴살 빠질까 두려워”

다이어트 부작용 중 가슴·얼굴 등 원치 않는 부위에 살 빠지는 것 53.7%로 1위
지방 축적과 분해에 관계된 수용체가 신체 부위마다 다르게 분포돼 있기 때문
  • 등록 2014-06-02 오전 9:03:48

    수정 2014-06-02 오전 9:03:4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운 날씨 탓에 많은 여성들이 서둘러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살을 빼고도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또 다른 걱정거리를 떠안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드림성형외과에서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슴이나 얼굴 등 원치 않는 부위의 살이 빠지는 것’이라는 응답이 53.7%로 압도적이었다. ‘거식증, 폭식증 등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문제’라고 답한 사람은 20.7%, ‘영양 불균형 등 건강상 문제’는 14.0%를 차지했다. ‘피부 톤과 탄력이 저하되는 것’이 걱정된다는 응답은 11.6%로 나타났다.

정재연 원장은 “몸매를 위해 살을 뺀 뒤 가슴이 작아지는 문제점 때문에 다이어트를 지속해야 할지 고민스러워 하는 여성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차는 있지만 지방의 축적과 분해에 관계된 수용체가 신체 부위마다 다르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가슴이나 얼굴의 살이 원치 않게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 몸에는 지방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와 지방분해를 억제하는 알파 수용체가 각각 다르게 분포돼 있다. 베타 수용체가 많을수록 살이 쉽게 빠진다고 볼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가슴과 얼굴 등에 많고 복부와 하체에 적게 분포돼 있다. 허벅지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음에도 가슴 살이 가장 먼저 빠지고 정작 허벅지살은 빠지지 않는 것이 이 때문이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원하는 부위의 살을 뺐다 하더라도 가슴 부위의 지방도 함께 소실되면서 볼륨감 없는 44, 55 체형이 될 우려가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다이어트 부작용을 개선하고 보다 단기간에 확실한 효과를 얻고자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워터젯과 줄기세포 테크닉을 이용한 자가지방이식수술이 조명받고 있다.

워터젯 방식의 지방 흡입은 지방 세포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고 지방을 추출하기 때문에 이식된 지방 세포의 생착률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지방과 함께 이식해 주면 일반적인 자가지방이식보다 생착률이 70~80% 이상으로 높아진다.

정 원장은 “엉덩이와 허벅지 같은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한 뒤 가슴에 이식하기 때문에 상하체의 신체 불균형을 잡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번에 추출 또는 이식할 수 있는 지방의 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눈에 띄는 사이즈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 전체적인 라인을 매끈하고 볼륨감 있게 잡아주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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