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프로포폴 중독되면 불안·충동공격성 발생"

'프로포폴, 이런 점 주의하세요' 책자 발간
  • 등록 2013-04-02 오전 9:41:01

    수정 2013-04-02 오전 9:48:3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포폴의 위험성과 중독성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프로포폴, 이런 점 주의하세요!’ 책자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수면마취제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 마약류의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약물이다.

책자에는 ▲프로포폴의 용도 ▲부작용 발생 안내 ▲정신적 의존성이 강한 특성 및 의존자들의 증언 ▲약물중독 예방 상담 및 치료보호 기관 안내 등이 소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프로포폴 주사제는 수술 및 진단에 사용하는 전신마취제로 불면증이나 불안장애 치료 및 피로회복의 용도로 사용되는 약물이 아니다. 또 약물의 안전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안전역이 좁아 호흡기계 이상으로 인한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저혈압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여하면 주체할 수 없는 갈망이 생기며 내성으로 투약량이 계속 늘어나고 중독되면 불안, 우울, 충동공격성 등이 발생한다. 오·남용하는 경우 호흡기능과 심장기능이 저하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프로포폴에 중독된 경우 치료보호에 드는 비용은 국가에서 전액 지원한다. 오·남용 또는 중독 등의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전국 12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연락하면 된다. 식약처는 프로포폴 안전관리 책자를 전국 250여개 보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프로포폴' 불법 처방한 의료기관 무더기 적발 ☞ 檢,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연예인 수사 ☞ '프로포폴 빼돌리기' 단속한다고 잡힐까 ☞ 우유주사 '프로포폴' 제조부터 사용까지 안전관리 강화 ☞ 강남 여의사 사인 '프로포폴'로 밝혀져 ☞ 프로포폴 상반기만 260명분 도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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